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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종 리서치/업종 전체 분석

게임회사 실적 하락 인건비 때문인가?

by G 2022.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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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인상 부메랑 맞은 K게임…'어닝쇼크' 현실화

[서울경제] 정보기술(IT) 개발 인력 확보 전쟁을 벌이며 앞다퉈 연봉과 성과급 등을 인상했던 게임 업계의 지난해 인건비 지출이 크게 늘어 결국 수익성이 악화됐다. 인건비가 쏘아 올린 ‘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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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건비 증가만으로 게임기업의 실적이 하락했나?

 위 기사에서 인건비 증가는 6725억이고 영업이익의 감소는 7290억이다. 한국 상장 기업 중 시가총액 기준 TOP 5 게임기업의 비용의 변화를 살펴보겠다.

 

▶엔씨소프트 (과도한 BM으로 점유율 하락)

  엔씨소프트는 신규채용 및 개발자 연봉 상승으로 비용이 증가했으나 영업이익 감소폭이 더 컸다. 리니지W 외 2종의 신작 출시로 마케팅비가 2배로 증가했으나 매출은 전년대비 감소했다. 모바일 MMORPG 시장규모가 더이상 확대되기 어려운 지점에 도달했다고 할 수 있다.

 

 카니발리제이션(자기잠식) 효과 및 노후화로 리니지M, 리니지2M의 매출 감소도 있었지만 과도한 BM을 유지함으로써 코어유저(문양업데이트 취소 사건 등)들을 이탈하게 만들었다. 그로 인해 경쟁사 카카오게임즈의 MMORPG 오딘의 흥행원인이 되기도 했다.

단위: 억

 

▶넷마블  (흥행 게임의 부재)

 얼핏 보면 인건비 증가만큼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보이나, 게임회사의 인건비는 2~3년간의 비용을 투입해 신작 출시로 매출 증가 효과를 누려야 하나 빅히트 게임이 나오지 않았다. 매출은 스핀엑스 실적 4분기 연결 반영으로 유지가 가능했다.

 

▶크래프톤 (신작 흥행 실패, 주식보상비용 증가)

 매출이 증가하고 인건비는 유지했으나 직원 보상차원의 주식보상비용이 전년대비 1302억 증가하여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신작인 배그 뉴스테이트 모바일의 실패로 인해 매출 증가폭이 작아졌다.

 

▶펄어비스 (신작 출시 지연, 인건비 증가)

 검은사막 모바일의 노후화로 전체 매출이 감소하고 인건비의 증가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매출증가를 위해서는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출시, 붉은 사막, 도깨비 등 신작 출시가 절실하다.

 

▶카카오게임즈 (21년4분기부터 오딘개발사 연결 실적 편입)

 모바일 MMORPG 오딘의 흥행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했으나 영업이익 증가가 그에 못미치는 건 21년4분기부터 오딘 개발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실적이 연결로 편입 됐기 때문이다.

 

 개발사 로열티 감소는 4분기부터 반영되어 영업이익 증가폭이 매출증가분을 따라잡지 못했다. 인건비의 증가는 M&A로 인해 자회사 인력이 크게 증가한게 주요 원인이다.

 

■ 답은 인건비 증가와 21년 모바일 게임시장의 성장 둔화

 인건비 증가와 20년의 큰폭의 성장으로 인한 역기저 효과로 21년 성장률이 둔화됐다. 따라서 국내 게임들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대박을 내기 어려워졌다.

 

이에 게임사들은 전략을 바꾸어 모바일 베이스 멀티플랫폼은 기본으로 하고 글로벌 게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PC/콘솔 게임의 출시를 대거 예고했다. 22년부터는 모바일 뿐 아니라 PC/콘솔 게임에서 흥행한 회사가 큰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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